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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비율 읽는 법: %p 변화와 순매수는 다르다

Jurin's Note · · 데이터 읽기

‘외국인 보유비율이 줄었다’는 문장은 곧잘 ‘외국인이 팔았다’로 바뀌어 전해집니다. 보유비율은 어느 시점에 외국인이 가진 주식의 비중을 찍은 사진이고, 순매수는 일정 기간 사고판 흐름입니다. 사진 두 장의 차이로 흐름을 짐작할 수는 있지만, 그 짐작이 맞으려면 여러 조건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삼성전자 기록 페이지의 실제 기록으로 보유비율 변화를 읽고 어림하는 순서를 보여 줍니다.

숫자는 이 사이트가 네이버 증권에서 수집해 보관한 값입니다(2026년 10월 23일까지). 주식 수와 금액은 설명을 위한 어림값이며, 실제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아닙니다.

1. %p와 %를 구분한다

9월 23일 46.55%이던 외국인 보유비율이 10월 23일 46.13%가 되었습니다. 차이는 0.42%포인트(%p)입니다. 같은 변화를 비율로 말하면 0.42 ÷ 46.55 = 0.9%, 즉 ‘외국인 보유 주식이 약 0.9% 줄었다’가 됩니다(상장 주식 수가 그대로라는 전제). 두 표현은 모두 맞지만 숫자가 두 배 넘게 차이 나므로, 어떤 단위인지 반드시 적어야 합니다. ‘0.42% 줄었다’처럼 단위를 섞어 쓰면 듣는 사람은 어느 쪽인지 알 수 없습니다.

2. 주식 수로 어림해 본다

어림 주식 수 = 시가총액 ÷ 종가, 보유 주식 변화 ≈ 어림 주식 수 × %p 변화 ÷ 100

10월 23일 기록의 시가총액은 1,248조 1,805억원, 종가는 213,500원입니다. 나누면 약 58억 4,628만 주입니다. 9월 23일 기록(1,674조 9,588억원 ÷ 286,500원)으로 계산해도 거의 같은 주식 수가 나오므로, 이 기간에 주식 수가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8억 4,628만 주의 0.42%는 약 2,455만 주입니다. 한 달 사이 외국인이 가진 주식이 그만큼 줄었다고 어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가총액이 보통주만 기준인지, 우선주를 포함하는지는 제공처 설명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보유비율의 분모가 되는 주식 수와 다르면 어림값도 달라집니다.

3. 금액으로 바꾸면 왜 위험한가

2,455만 주에 10월 23일 종가를 곱하면 약 5조 2,400억원, 9월 23일 종가를 곱하면 약 7조 300억원입니다. 같은 주식 수인데 어느 날 가격을 쓰느냐에 따라 2조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실제로는 그 한 달 동안 매일 다른 가격에 사고팔았으므로, 어느 쪽도 ‘외국인 순매도 금액’이 아닙니다.

금액이 필요하다면 거래소나 증권사의 투자자별 매매동향에서 일별 순매수 금액을 찾아 더해야 합니다. 이때도 단위(원, 백만원, 억원)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사이트의 시황 표처럼 원자료가 단위를 밝히지 않으면 숫자를 옮겨 적을 때 ‘단위 미확인’이라고 표시하세요(시황 화면 숫자를 검산하는 순서 참고).

4. 거래 없이도 보유비율은 바뀐다

5. 기록에서 보이는 하루 차이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비율과 종가 등락 (사이트 기록)
날짜외국인 보유비율전날 대비그날 종가 등락률
2026-10-1446.18%−+1.08%
2026-10-1546.16%−0.02%p−10.56%
2026-10-1645.98%−0.18%p+3.33%
2026-10-1945.99%+0.01%p+3.71%
2026-10-2046.04%+0.05%p−4.13%

주가가 10% 넘게 빠진 10월 15일에는 보유비율이 0.02%p밖에 바뀌지 않았습니다. 큰 변화(−0.18%p, 약 1,052만 주)는 급락 다음 날이자 주가가 3.33% 오른 10월 16일 기록에 나타났습니다. 이것만으로 ‘외국인이 반등한 날 팔았다’고 결론 내리면 안 됩니다. 제공처가 보유비율을 하루 늦게 반영했다면, 이 변화는 실제로 급락한 10월 15일에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하루 차이가 중요한 분석이라면 거래소 자료로 보유비율의 기준일을 먼저 확인하세요.

6. 읽는 순서

  1. 비교하는 두 날짜와 보유비율을 적고, 차이를 %p로 계산합니다.
  2. 두 날짜의 시가총액 ÷ 종가로 주식 수가 바뀌었는지 확인합니다. 크게 달라졌다면 증자·소각 공시를 찾습니다.
  3. %p 변화를 주식 수로 어림하되, 금액으로 바꾸지 않습니다.
  4. 순매수 금액이 필요하면 투자자별 매매동향의 일별 값을 더하고 단위를 적습니다.
  5. 보유비율의 기준일이 시세 날짜와 같은지 확인한 뒤에 하루 단위 해석을 합니다.

출처와 적용 범위

예제 값은 Jurin's Note가 네이버 증권에서 수집해 보관한 값입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과 외국인 보유 현황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이나 증권사 화면에서, 주식 수 변동은 금융감독원 DART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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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용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판단이나 수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