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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과 거래량으로 하루를 읽는 법: 평균 체결가와 20일 평균

Jurin's Note · · 데이터 읽기

시세표에서 가격 다음으로 눈에 띄는 숫자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입니다. 두 숫자는 ‘얼마나 많이 거래됐나’를 서로 다른 단위로 보여 주며, 둘을 나누면 그날 주식이 평균 얼마에 거래됐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기록 페이지의 실제 기록으로 하루의 거래를 읽는 순서를 정리합니다.

숫자는 이 사이트가 네이버 증권에서 수집해 보관한 값입니다(2026년 10월 23일까지). 평균 체결가는 거래대금 ÷ 거래량으로 계산한 어림값으로, 제공처가 공식 발표한 값이 아닙니다.

1. 단위부터 맞춘다

거래량은 그날 거래된 주식 수(주), 거래대금은 그 거래의 금액 합계(원)입니다. 거래대금은 자릿수가 커서 조·억 단위로 줄여 적는 경우가 많으니 환산을 정확히 해야 합니다.

원 단위 표기를 조·억으로 바꾸기
원 단위 표기조·억 표기
1,000,000,000,000원1조원 (= 10,000억원)
5,593,600,000,000원5조 5,936억원
12,000,300,000,000원12조 3억원

‘5.59조원’, ‘5조 5,936억원’, ‘55,936억원’은 모두 같은 금액입니다. 그런데 표에 단위 없이 ‘55,936’만 적혀 있으면 억원인지 백만원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단위가 없는 숫자는 원문을 확인하기 전까지 다른 값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2. 평균 체결가와 종가를 비교한다

평균 체결가(어림) = 거래대금 ÷ 거래량

10월 23일 삼성전자 기록은 거래대금 5조 5,936억원, 거래량 26,649,018주, 종가 213,500원입니다. 5,593,600,000,000 ÷ 26,649,018 = 약 209,899원이 그날 주식이 거래된 평균 가격입니다. 종가는 이보다 1.7% 높습니다. 그날 거래된 주식의 상당 부분이 종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는 뜻이고, 장 후반에 가격이 하루 평균보다 높은 곳에서 끝났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10.56% 급락한 10월 15일은 반대였습니다. 거래대금 12조 3억원 ÷ 거래량 56,671,284주 = 약 211,753원인데 종가는 207,500원으로, 평균보다 2.0% 낮게 끝났습니다. 급락한 날 종가가 하루 평균 체결가보다도 낮았다는 것은 장 마감에 가까울수록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어림입니다. 시간대별 체결 내역이 없으니 언제 얼마에 거래됐는지는 알 수 없고, 평균과 종가의 차이만으로 ‘누가 샀다’ 또는 ‘누가 팔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3. 그날 거래가 큰지 작은지는 평균과 비교한다

거래대금은 종목 규모에 따라 기본 수준이 다르므로 절대 금액만으로는 크고 작음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종목의 최근 평균과 비교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삼성전자 최근 20거래일 거래대금 (2026-09-22 ~ 10-23 기록)
구분날짜거래대금그날 등락률
20거래일 평균−약 7.08조원−
가장 많은 날2026-10-1512.00조원 (평균의 1.7배)−10.56%
가장 적은 날2026-10-224.45조원 (평균의 0.63배)−4.03%
마지막 날2026-10-235.59조원 (평균의 0.79배)−0.47%

가격이 크게 움직인 날 거래가 몰리는 경우가 많지만, 표의 10월 22일처럼 4% 넘게 내린 날에 거래가 평균보다 적었던 경우도 있습니다. ‘거래가 많았다’는 표현은 평균 대비 몇 배인지와 함께 적으면 오해가 줄어듭니다.

4. 종목끼리는 회전율로 비교한다

하루 회전율(%) = 거래대금 ÷ 시가총액 × 100

10월 23일 삼성전자는 5조 5,936억원 ÷ 1,248조 1,805억원 = 약 0.45%, SK하이닉스는 6조 9,908억원 ÷ 922조 6,119억원 = 약 0.76%였습니다. 거래대금은 SK하이닉스가 약 1.3배 많았지만, 회사 규모를 감안한 회전율로는 약 1.7배 활발했습니다. 같은 날 SK하이닉스의 평균 체결가(6,990,800,000,000 ÷ 5,679,739 = 약 1,230,831원)는 종가 1,263,000원보다 2.6% 낮았습니다.

5. 거래대금은 ‘들어온 돈’이 아니다

모든 거래에는 산 사람과 판 사람이 있습니다. 거래대금 5조원은 5조원어치를 산 사람과 5조원어치를 판 사람이 동시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5조원이 몰렸다’, ‘자금이 유입됐다’는 표현은 거래대금만으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누가 더 샀는지는 투자자별 순매수 자료로 따로 확인해야 하고, 그 자료도 개인·외국인·기관 사이의 주고받음을 보여 줄 뿐 시장 밖에서 돈이 새로 들어왔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6. 집계 범위와 빈 값 다루기

7. 읽는 순서

  1.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단위를 확인하고 조·억으로 환산합니다.
  2. 거래대금 ÷ 거래량으로 평균 체결가를 구해 종가와 비교합니다.
  3. 최근 20거래일 평균과 비교해 그날 거래가 평소의 몇 배였는지 적습니다.
  4. 다른 종목과 비교할 때는 회전율(거래대금 ÷ 시가총액)을 씁니다.
  5. 매수·매도 주체에 대한 해석은 투자자별 자료를 확인하기 전까지 보류합니다.

출처와 적용 범위

예제 값은 Jurin's Note가 네이버 증권에서 수집해 보관한 값입니다. 시간대별 체결과 투자자별 매매 동향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이나 증권사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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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용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판단이나 수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